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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도미노 피자 배달원은 태풍 속에서도 배달을 해야 했다(영상)

사람들이 피자 회사를 비난했다.

지난 9월 4일,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다. ‘매우 강’ 상태의 태풍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것은 1993년 9월 이후 25년 만이었다. 이 태풍으로 일본 간사이 공항이 침수됐고, 11명이 사망했으며 약 3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오사카는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였다.

ⓒtwitter/pur305

 

태풍이 몰아쳤던 바로 그 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터에서 일찍 빠져나왔다. 외출을 삼가하라는 경고도 이어졌다. 하지만 오사카의 어느 피자 배달원은 그날도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로 나가야 했다. 그는 도미노 피자의 배달원이었다.

‘소라뉴스24’의 보도에 따르면, 이 배달원의 모습을 포착한 건 한 트위터 유저였다. 아래 영상을 보면 이 배달원이 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이었는지 알 수 있다.

 

이 배달원의 모습을 촬영한 트위터 유저는 또 있었다. 그는 같은 아파트 블록에서 배달원을 촬영했다. 배달원은 태풍의 강한 바람에 그 자리에서 버티고만 있었다.

아래는 같은 날 오사카에서 촬영된 영상이다. 위의 배달원과 같은 배달원을 촬영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위의 상황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다.

 

배달원은 오토바이 위에 앉아있는데, 강한 바람에 오토바이가 쓰러지면서 함께 넘어졌다. 이 영상을 촬영한 사람에 따르면, “이 배달원은 다행히 크게 다친 곳 없이 주변 아파트 건물로 대피했다”고 한다.

 해당 영상을 본 트위터 유저들은 배달원을 위험한 상황으로 내몬 피자 회사와 피자를 주문한 사람들을 비판했다. 편리함만 추구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았고, 피자 회사는 직원들을 보호하지 않았다는 것. 또한 저런 상황에서도 책임감을 보여준 배달원들이 다치지 않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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