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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의 한 유치원 건물이 주변 지반 침하로 기울었다(사진)

인근 공동주택 공사현장에서 축대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사고.

ⓒ뉴스1

9월 6일 오후, 서울 상도초등학교 내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학교 인근의 한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 축대가 무너지면서 지반 침하된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동작구청과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들을 주민센터로 대피시켰다.

‘뉴스1’에 따르면, 동작구청은 9월 7일 현장 브리핑을 통해 “최근 내린 폭우로 지반에 물이 스며들었고, 지반이 연약해지면서 붕괴가 발생한 것을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을 점검한 전문가들은 폭우 외에 다른 원인들도 함께 지적했다. “많은 비와 부실한 설계·시공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졌다”는 것이다. 또 이들은 기울어진 유치원 건물에 대해 “원상복구는 불가능하다”며 “일부 철거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유치원은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기존의 원생들은 당분간 주변의 다른 유치원과 상도초등학교 내에 임시로 마련된 공간에서 돌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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