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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06일 20시 12분 KST

故 박용하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갑자기 올라온 까닭

전 매니저의 '유품 절취 사건' 때문이었다.

배우 故박용하는 지난 2010년 팬들의 안타까움 속에 세상을 떠났다. 그런 그의 이름이 8년이 지난 6일 저녁, 돌연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그의 전 매니저 때문이었다.

채널A

지난 3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박용하의 전 매니저 A씨의 ‘유품 절취 사건’을 주제로 다뤘다. 이 방송에 따르면 전 매니저 A씨는 일본에서 큰 사랑을 얻었던 박용하가 사망한 뒤 일본 은행을 찾아 고인의 계좌에 있던 2억4000만원 상당의 돈을 인출하려다 실패했다.

이는 실패로 그쳤으나, A씨는 유품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A씨는 소속사에 있던 2600만원 상당의 유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 소식을 전한 연예부 기자는 이후 박용하 명의의 예금청구서를 위조하고 회사 법인 도장을 훔쳐 후배 매니저와 함께 태국으로 잠적했다고 전했다.

A씨는 박용하의 돈을 인출하려고 한 것과 유품을 훔친 것에 대해 ”권리가 있다”거나 ”고인이 그리워서 가져간 것”이라는 변명을 늘어놓기도 했다.

채널A

그랬던 A씨는 1년 후 현직에 복귀했다. 아이돌 그룹의 매니저 일을 시작한 것이었다. 유족들은 2011년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2013년 A씨는 사문서위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결국 A씨는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한국 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서 채용 금지 결정을 의결한 것. 그 후 이뤄진 항소심에서 A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방송 내용이 다시 화제가 되면서 고인의 이름도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용하는 지난 1994년 MBC 테마극장으로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동했다. KBS 드라마 ‘겨울연가’ 출연으로 한류스타로 등극해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