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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마침내 커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 입성하다

압도적인 매장 인테리어다.

ⓒStefano Rellandini / Reuters

스타벅스가 지난 8월 6일 마침내 커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 첫 매장을 냈다.

스타벅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1호점을 내고 영업을 개시했다. 약 700평 규모의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이다.

지금까지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은 스타벅스가 처음 매장을 낸 미국 시애틀과 상하이 두 곳밖에 없었다. 스타벅스는 이탈리아 외 유럽 국가들에서도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고전하는 상태다.

스타벅스 밀라노점은 10m 길이의 토스카나산 대리석으로 만든 카운터 바가 배치되고 천장은 유리로 만들어져있는 등 인테리어에서부터 커피의 본고장에 입성하는 고심이 엿보인다. 과할 정도로 호사스럽다. 

ⓒStefano Rellandini / Reuters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의 알렉상드르 루에르는 ”커피문화의 고장에 금을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프랑스에서도 스타벅스가 젊은 세대에 충분히 어필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성공할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다만 중앙일보는 ”밀라노점에서는 스타벅스의 상징인 프라푸치노를 비롯한 블렌디드 음료를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아무래도 에스프레소를 즐겨마시는 이탈리아인들을 (뭘 잔뜩 섞은 커피로) 모독하지 않기 위해서일까? 밀라노점의 성공 여부는 스타벅스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Stefano Rellandini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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