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안현수)가 선수생활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 알렉사이 크라프소프는 지난 5일, 러시아 현지 언론 타스(TASS)와의 인터뷰에서 ”빅토르 안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측은 빅토르 안에게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도 제안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크라프소프 회장은 ”여러 가능성을 함께 열어두었지만 빅토르 안이 가족과 함께 하길 원했고 감독직은 맡을 수 없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크라프소프 회장은 안현수에 대해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안현수의 합류로 큰 발전을 이루었고 그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러시아 쇼트트랙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YTN은 안현수의 선수생활 마무리를 보도하며 그가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