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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시나위 출신 보컬 손성훈씨가 저지른 가정폭력의 구체적 내용

화난다며 부숴버린 집안 물건만 1천만원 어치를 넘긴다.

그룹 시나위 보컬로 활동한 손성훈씨가 가정폭력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해 6월 지인들과 여행을 가려 했으나 아내 A씨가 ‘외박은 안 된다’고 하자 A씨 얼굴을 두 차례 폭행했으며 이후 경찰이 출동하자 A씨의 머리를 다시 한 차례 폭행한 뒤 집을 나갔다.

손씨는 이후 술을 마시고 들어와 A씨를 발로 때리고, 골프채로 집안 물건을 때려 부쉈으며 말리는 A씨 등을 향해 신발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손씨의 폭력으로 A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으며, 집안 물건은 1천100여만원 어치 파손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성보기 부장판사는 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손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전에도 A씨를 폭행했고 사건 당일 가정폭력을 막기 위해 A씨가 경찰을 부르자 이에 대한 보복 폭행을 해 죄질이 나쁘다”며 ”범행으로 이혼이 불가피해 보이자 소송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일 뿐 그런 사태가 자신에서 비롯됐다는 데에 제대로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해 정도가 매우 심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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