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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에서 개학을 하루 앞둔 고등학생이 투신했다

”방학 기간에 친구와 다투고, ‘개학날 가만두지 말자’ 등의 얘기를 들었다" - 유족 측

ⓒ뉴스1

충청북도 제천에서 개학을 하루 앞둔 고등학생이 자택에서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학생이 학교 가기를 두려워했다는 유족과 친구의 진술을 확보, 수사에 나섰다.

4일 제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50분쯤 제천시의 한 건물 4층 옥상에서 고등학생 A양이 투신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A양은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함께 있던 학교 선배 B양이 이를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MBC에 따르면 유족은 ”방학 기간에 친구와 다툰 후 ‘개학날 가만두지 말자’ 등의 얘기를 듣고 많이 힘들어해서 혼자 옥상에 올라간 것 같다”며 ”죽고 싶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B양은 “A양을 말렸지만 뿌리친 뒤 투신했다. 평소 학교 생활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이런 주변 진술에 따라 A양에 대한 학교폭력이 있었는지,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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