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시각으로 8월 31일, 미국 디트로이트 그레이터 그레이스 템플 교회에서는 가수 아레사 프랭클린의 장례식이 열렸다. 이날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는 ‘(You Make Me Feel Like) A Natural Woman’을 부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장례식은 생중계 됐다.
그런데 생중계를 지켜보던 사람중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표정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노래를 부를 때, 빌 클린턴은 그녀의 뒤 쪽에 앉아있었다. 이때 그란데를 바라보던 빌 클린턴의 눈동자와 미소를 문제 삼은 것이다. 당시 영상을 보면 분명 빌 클린턴은 아리아나 그란데를 위 아래로 훑어보고 있었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중계를 보던 사람들 중에는 빌 클린턴의 눈빛과 표정에 대해 ‘역겹다’고 평가한 사람들이 많았다. 또 일부 사람들은 아리아나가 장례식에 너무 짧은 드레스를 입은 게 아니냐고 말했다.
이날 장례식에서 아리아나 그란데는 빌 클린턴의 이상한 눈빛만 감수했던 게 아니다. 장례식이 열리는 동안 사람들은 사회를 맡은 목사 찰스 H.엘리스 3세가 그녀를 성추행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후 엘리스 목사는 AP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절대로 누구의 가슴도 만질 의도가 없었다”라면서도 ”어쩌면 내가 선을 넘었는지 모르겠다. 너무 친하게 대한 것 같다.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의 표정이 화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1월, 미국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대받았을 때도 사람들은 그가 다른 이를 쳐다보던 표정을 문제 삼았다. 그때 빌 클린턴이 바라보는 사람은 바로 이방카 트럼프였다. 그런데 이때 옆에 있던 힐러리 클린턴이 그런 빌 클린턴을 보고 있는 상황까지 함께 포착됐다. 이 상황을 보는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을 힐러리 클린턴의 표정이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