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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가 드디어 프로 축구 무대에 '진짜로' 데뷔했다

환호가 쏟아졌다

ⓒANDREW MURRAY via Getty Images

사람들에겐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등장하는 해외 토픽 뉴스일 뿐이지만 우사인 볼트 본인에게 ‘축구’는 진지한 스포츠다.

100m를 9.58초에 뛰었던 세계 신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가 호주 프로축구 A 리그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와 가계약을 하고 친선 경기에서 20분을 뛰었다. 이미 팀이 6대0으로 대승을 거두고 있던 후반 26분에 교체 투입되었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며 400m 계주에서 허벅지 부상을 부상을 입은 볼트는 회복 후 축구 쪽으로 계속해서 관심을 던진 바 있다.

운동선수로서는 절정의 시기를 넘긴 32세의 볼트는 8월 18일부터 마리너스의 훈련에 참여했으나 언제까지 함께할지의 기약은 없다고 한다.

그라운드 위에 올라서자 1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환호를 외쳤으며, 1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7번 공을 잡았고 1번의 슈팅을 날렸다. ABC 등 호주 언론은 ”친선 경기에 1만명의 관중이 모여 든 건 유레가 없는 일이디”라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시즌 이 팀의 정규 시즌 평균 관객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전했다. 

아래 영상을 통해 환호성을 확인할 수 있다. 

A 리그는 호주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지만, 마리너스는 지난해 10개 팀 중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모두가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볼트의 축구 사랑은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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