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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농담'이랍시고 '성폭행과 여성의 외모'에 대해 한 말

"예쁜 여자가 많으면 성폭행도 많이 벌어진다"

ⓒErik de Castro / Reuters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이번에는 ‘예쁜 여자가 많으면 성폭행도 많이 벌어진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한국시간) 알자지라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연설 도중 “다바오에서는 성폭력이 자주 일어난다. 아름다운 여성이 많으면 성폭행이 많이 일어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자신이 시장으로 재임했던 다바오시에서 범죄를 근절했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것이다. 즉 자신이 범죄율을 낮췄다고 이야기하던 중 돌연 저런 발언을 한 것이다. 

뉴스1에 따르면 필리핀 여성단체들은 두테르테 대통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았다. 이에 필리핀 대통령궁은 “농담”이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대통령궁은 “농담으로 말한 것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전했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이 ‘여성 비하’ 논란이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월 한국 방문 당시 필리핀 여성에게 “키스를 해 주면 책을 선물하겠다”라며 입을 맞추기도 했고, 지난해 5월에는 계엄군에 “강간을 해도 좋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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