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진도 팽목항의 세월호 분향소가 철거된다

세월호 유가족과 진도군민이 했던 약속이었다

ⓒ뉴스1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진도 팽목항에 설치된 분향소가 철거된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9월 3일 팽목항 분향소를 정리할 예정이다. 3년 7개월 만이다. 

분향소 철거는 세월호 유가족과 진도군민이 했던 약속이었다. 원래 분향소가 있던 자리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진도항 2단계 개발사업 구간으로 여객선터미널 등 항만시설 공사가 진행중이던 곳이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진도군은 세월호가 인양될 때까지 분향소를 유지하기로 했었다. 2017년 4월 9일 세월호가 육상으로 인양됐고, 지난 4월 16일, 합동영결식이 열린 이후 양쪽은 철거에 합의했다. 9월 2일에는 유가족들이 세월호 인양과정을 감시할 때 사용한 동거차도의 감시 초소도 철거됐다.

ⓒ뉴스1

 

‘뉴스1’에 따르면 분향소는 사라지지만, 팽목항 ‘기다림의 등대’와 추모조형물은 그대로 보존될 예정이다.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천막농성장도 유지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세월호 #팽목항 #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