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북한산에 출몰했던 원숭이를 지난 22일 붙잡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6월 초부터 북한산 일대에서 나타나는 히말라야원숭이를 지난 22일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서 포획했다고 31일 밝혔다. 포획에는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SBS TV 동물농장팀, 은평경찰서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원숭이는 지난 석달간 북한산 인근을 돌아다니며 등산객을 공격하거나 먹이를 구하는 활동을 해왔다. 목줄을 하고 있어 개인이 불법으로 사육하다 유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히말라야원숭이는 국제적 거래가 제한된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 2급 동물로 국내로 들여올 때 허가가 필요하다.
환경부는 위탁 보호시설을 찾아 원숭이를 사육할 계획이다. 원숭이는 건강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