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은 중학생을 성폭행 한 혐의로 중·고등학교 남학생 10명과 20대 남성 1명 등 11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중·고 남학생 10명은 지난해부터 최근 7월까지 강원 양구군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대 남성 한명도 A양을 성폭행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A양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가해자들이 장기간에 걸쳐 A양을 개별적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엄정하게 수사하고 혐의가 인정되면 강력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는 경찰 조사와 관계없이 조만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학생들을 징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