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황민 음주사고' 故유대성 측 “재능있는 배우였다..큰 존재”(인터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OSEN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사망한 2명의 동승자 중 한 명이 뮤지컬 배우 고(故) 유대성이라고 밝혀진 가운데, 고 유대성이 소속된 퍼포머그룹 파란달 측이 “재능 있는 배우였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30일 퍼포머그룹 파란달 측 관계자는 OSEN에 “유대성은 파란달 소속 배우로 공연 무대에 오르고 있었고 이번에 음악 감독으로 해피뮤지컬컴퍼니 공연에 참여했다”며 “유대성이 해미뮤지컬컴퍼니 단원들을 지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요즘 두 개의 공연을 소화하는 등 바쁜 상황이었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고 유대성은 지난 3일 막을 올린 연극 ‘보라카이 브라더스’을 소화하고 해미뮤지컬컴퍼니 공연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OSEN

파란달 측 관계자는 “유대성은 항상 성실하게 열심히 할 뿐 아니라 재능 있는 배우였다. 배우를 떠나서 동료들에게는 큰 존재였다. 동생들도 잘 챙기고 선배들에게도 잘하는 배우였다. 항상 공연 끝나고 후배들을 챙겨서 같이 밥도 먹으러 가고 좋은 얘기도 해주기도 했다”고 했다.

연극 ‘보라카이 브라더스’ 무대에 오르고 있었던 고 유대성.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공연이 잠시 중단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보라카이 브라더스’ 관객 반응이 좋아서 공연 기간이 연장돼 오는 9월 16일까지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가슴 아픈 일이 생겼고 지난 28일 공연이 급하게 취소됐다. 오는 31일까지 공연이 취소됐고 9월 1일부터 공연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OSEN

고 유대성은 1986년생으로 서울종합예술학교 뮤지컬을 전공, 2010년 앨범 ‘그녀는 울어요’로 데뷔했다. 당시 작사, 작곡이 가능한 신인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 ‘오셀로-질투는 나의 힘’, ‘두 여자’, ‘액션스타 이성용’ 등에 참여했다.

한편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지난 27일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갓길에 서 있던 대형 화물차 2대를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고 유대성을 포함해 동승자 2명이 숨졌고, 황민을 비롯한 다른 동승자 2명,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황민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 0.104%로,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경찰은 차량 동승자 2명을 조사했고 조만간 황민을 조사한 뒤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음주운전 #박해미 #황민 #유대성 #황민 음주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