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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에서 성매매한 일본 농구선수들에 대한 징계안이 나왔다

일본 농구 대표팀은 나머지 8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lvinst- via Getty Images

지난 8월 20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본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선수 4명이 자카르타 현지에서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된 사건이 공개됐다. 당시 선수들은 대표팀 공식 활동복을 입고 여성 접대부가 있는 유흥주점을 방문했으며 성매매를 한 후, 다음날 선수촌으로 복귀했다. 이 사실은 일본 아사히 신문 기자에 의해 밝혀졌다. 해당 선수들은 즉각 귀국 조치됐다.

이 사건에 대해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합당한 징계를 내리겠다며 공식사과했다.

그리고 8월 29일, 징계처분 결과가 나왔다.

29일 허프포스트일본판에 따르면 미쓰야 유코 일본 농구협회 회장은 성매매를 한 4명의 선수에 대해 향후 1년간 공식 경기 출전권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장 자신은 3개월 동안 감봉 10%, 그 외 3명의 협회 임원도 2개월 동안 감봉 10% 처분을 받았다.

미쓰야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요한 대회의 개최 기간 동안 이들은 일본 대표 선수단 공식 활동복을 입고 유흥가에 가서 불법 성매매를 했다. 일본 대표선수로서 필요한 자부심과 책임감이 현저히 결여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의 행위는 소속팀과 선수, 관계자에 대한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는 것이었다. 또한 일본 스포츠계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했기 때문에 엄격한 처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성매매 사건 적발 당시 미쓰야 회장은 다른 농구 대표팀 선수들까지 귀국시키겠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일본 선수단에서 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농구팀은 남은 8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8강에는 올랐지만, 이란과의 8강전에서 67-93으로 대표한 일본 농구 대표팀은 5~8위전으로 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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