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2018년 08월 29일 15시 14분 KST

36세 남성이 여자친구를 차로 쳐 숨지게 한 사건의 내막이 드러났다

알고 보니, 범행 뒤 "여자친구가 사라졌다"며 일행과 함께 찾아다니는 등 은폐 시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carlballou via Getty Images

여자친구와 싸운 뒤 자신의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36세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가평경찰서는 28일 특수폭행치사 혐의로 36세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30분께 경기도 가평군 상면의 한 펜션 주차장에서 여자친구 B씨(33)를 자신의 제네시스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펜션 방에서부터 B씨와 다퉜고 주차장으로 내려와서도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차를 몰고 집에 가려는 A씨를 B씨가 막아서다가 드러눕자, A씨는 누운 B씨를 그대로 치고 주차장을 빠져나갔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또 치었다.

범행 후 A씨는 펜션으로 올라가 자고 있던 지인들을 깨워 ”여자친구가 사라졌다”면서 함께 찾아다니는 척하는 등 범행은폐를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0%의 면허취소 수치였다.

연인 사이인 A씨와 B씨는 이날 지인 부부 한쌍과 함께 가평으로 여행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고의로 B씨를 치었는지 여부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