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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점유율 2위를 차지하다

애플을 꺾었다.

ⓒAFP Contributor via Getty Images

지난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애플을 꺾고 판매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화웨이가 시장 2위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는 4위를 차지해 중국 기업들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29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한 3억7400만대를 기록했다.

이 시장에서 화웨이는 총 4984만6500대로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8.6% 급증하며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시장 2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13.3%로 시장 1위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는 6%포인트(p)로 좁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화웨이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12.8%에 달했는데 이 격차를 1년만에 절반으로 좁힌 것이다.  

안슐 굽타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화웨이는 ‘아너(Honor) 시리즈’를 프리미엄 단말기로 마케팅하는데 많은 투자를 했고 이런 부분이 판매량 성장에 도움이 됐다”면서 ”이와 함께 유통 채널, 브랜드 구축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성장률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샤오미도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000만대 이상을 더 판매하며 8.8%의 점유율로 시장 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시장 1위를 고수했지만 2분기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12.7% 감소한 7233만6400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8286만대를 판매한 것보다 1000만대 이상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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