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8월 29일 15시 46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8월 29일 15시 48분 KST

일본 40대 여성 '주당' 비율이 20대 남성의 1.5배를 넘겼다

20대 남성의 초식화?

Dear Blue via Getty Images

일본의 40대 여성이 이제는 일본 주류 시장의 큰손이다. 특히 술을 가장 많이 마실 것으로 생각되는 20대 남성의 1.5배나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의 2016년 조사 결과를 보면 40대 여성 중 주 3회 이상, 1회 1홉(정종 180cc) 이상의 음주를 하는 소위 ‘주당’의 비율은 20년 동안 5.7% 포인트 상승해 15.6%를 기록했다. 같은 음주 습관을 지닌 20대 남성의 비율인 10.9%이니, 대략 한 배 반, 정확히는 1.43배에 달한다.

최근 자료와 20년 전인 1996년 자료를 비교해 보면 남성은 전체 세대에서 습관적 음주율이 감소하고 있다. 남성의 전체 습관적 음주율을 52.5%에서 33%로 감소, 40대 남성은 63.3%에서 37.9%로 감소, 20대 남성은 36.2%에서 10.9%까지 떨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젊은 세대의 음주 감소는 하나의 경향인 듯하다.

한편 전체 여성의 음주율은 소폭 상승했다. 여성의 전체 음주율은 20년 전과 비교하면 1%포인트 상승한 8.6%로 이 중 40대 여성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50대 여성은 8.4%에서 12.4%로, 60대는 5.3%에서 9.9%로, 70대는 1.9에서 2.1로 올랐으나 40대 여성은 9.9%에서 15.6%로 57%나 상승했다. 성별과 연령으로 나뉜 전체 카테고리 중 최대다.

산케이가 전한 닛세이기초연구소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져 술을 마실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산케이신문은 ”직장에서 돌아온 후 집에서 한잔”을 하거나 ”아이들을 다 키운 중년 여성끼리의 동창회 등의 모임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서 매년 ‘고위험 음주율’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최근 자료인 2016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성인 남성은 21.2%, 성인 여성은 5.4 %가 고위험음주군(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 7잔 여성 5잔 이상,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분율)에 들어갔다. 연령대별로는 50대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이 26.0%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20대가 9.6%로 높았다. 일본의 20대 남성이나 40대 여성처럼 눈에 확연하게 들어오는 경향은 찾아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