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8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양측(북미)의 대화 의지가 확실하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협상이 다시 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용의 이같은 발언을 한 이유는 지난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을 취소한다고 올렸기 때문이다.
정의용 실장은 ”‘센토사 합의’에서도 봤듯 북한과 미국 정상 간 합의의 조기 이행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과거와는 크게 다른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며 ”북미 간에는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를 두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많은 부분에서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과정에서 여러가지 상황들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실장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을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의에는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지만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으로 다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비핵화 문제가 대북제재 완화와 연관이 있다고 보냐는 질의에는 ”정부 입장은 비핵화는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핵 문제만 놓고 볼 것이 아니라 종합적, 포괄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가 3차 남북정상회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정 실장은 “9월 중 평양에서 하기로 했다. 그런 약속들이 이행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정 실장은 이어 ”(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9월에 진행되도록) 그렇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