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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맥고완이 아시아 아르젠토의 성폭력 혐의에 대해 발언하다

“아시아 당신은 내 친구였다. 옳은 일을 하라"

ⓒALBERTO PIZZOLI via Getty Images

배우 겸 활동가 로즈 맥고완은 동료 배우가 17세일 때 성폭력을 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겸 미투 활동가 아시아 아르젠토에게 ‘옳은 일을 할 것’을 권하는 성명을 8월 27일에 발표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번 달에 7세 때 ‘이유 있는 반항’에서 아르젠토의 아들을 연기했던 배우 지미 베넷이 17세일 때 아르젠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고발한 이후 합의했다는 충격적인 기사를 자세히 실었다.

아르젠토는 베넷에게 38만 달러의 합의금을 주기로 동의했고 고인이 된 남자친구 안소니 부르댕이 지급 처리를 했다고 밝혔으나, 베넷과 성적인 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맥고완은 지난 주에 이 뉴스에 대한 반응을 처음으로 보였다. 마음이 아프며, 진실이 알려질 때까지 ‘조심스럽게 대하자’고 당부했다.

아르젠토와 맥고완은 배우 생활 초기에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당한 성폭력을 폭로하면서 작년부터 우정을 쌓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미 투 운동을 이끄는 주요 인물로, 미 투 운동의 영향으로 미국 전역에 걸쳐 영화, 미디어, 스포츠 등 여러 업계에서 벌어진 성폭력과 권력 남용 고발이 이어졌다.

맥고완은 아르젠토의 혐의에 대한 공모를 일체 부인하며, 자신과 아르젠토의 관계를 자세히 밝힌 긴 성명을 미디어에 발표했다.

“우리가 지난 한 해 동안 가까이 지냈기 때문에 내가 이 사건에 관계가 있거나 연루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관계가 없다.”

맥고완은 웨인스타인에게 맞서 발언하는 경험을 공유했기 때문에 지난 한 해 동안 아르젠토와 가까워졌을 뿐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는 많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내 트라우마를 이해하는 사람이었다. 우리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목소리를 응원해줄 수 있었다. 짝을 이루는 타투를 함께 하기까지 했다!”

맥고완은 7월부터 사귀고 있는 젠더 넌 바이너리 수퍼모델 레인 도브에게서 전화와 문자를 받고나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맥고완의 성명에는 새로운, 확인되지 않은 주장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레인 도브는 아르젠토가 베넷과 함께 잤다고 자신에게 이야기했으며, 베넷은 12세 때부터 아르젠토가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누드 사진을 보내왔다고 맥고완에게 말했다고 한다.

맥고완에 의하면 아르젠토는 문자나 사진을 경찰이나 베넷의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으며, 부적절한 사진을 보내지 말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

맥고완은 레인 도브가 이 문자들을 경찰에 넘길 계획이며, 자신이 그러라고 권했다고 밝혔다.

“나는 서둘러 행동했다. 말하거나 지지하기 힘들지 않았다. 미 투 운동이 상징해 왔던 모든 것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깨달음에서 온 셸 쇼크가 힘들었다.” 맥고완의 성명이다.

TMZ는 지난 주에 아르젠토의 단호한 혐의 부인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보이는 문자들과 사진을 공개했다.

맥고완은 아르젠토와의 우정을 잃는 것은 슬프지만, 베넷에게 일어난 일이 진정한 비극이라고 강조했다.

“성폭력에 대한 융통성이나 관용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멈춰야 한다. 절대 안 된다. 피해자들에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가해자에 대해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지시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피해자의 동맹이자 사건의 관찰자인 우리는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고발당한 사람에 대한 적절한 절차 사이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맥고완은 아르젠토에게 보내는 개인적 메시지로 성명을 마무리했다.

“아시아 당신은 내 친구였다. 나는 당신을 사랑했다 … 옳은 일을 하라. 정직해져라. 공정해져라. 정의가 갈 길을 갈 수 있게 하라. 하비가 이런 사람이었다면 좋았을텐데, 라고 당신이 생각했던, 그런 사람이 되라.”

8월 27일에 아르젠토가 ‘X 팩터 이탈리아’의 심사위원직에서 해고 당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미 촬영된 에피소드 7편에는 출연하게 될 것이다. 9월 5일에 아르젠토를 대신할 새로운 심사위원이 발표된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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