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 성폭력 특별수사단이 불법촬영 범죄와 관련해 31명의 남성을 무더기 적발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의 혐의는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다. 28세 남성 정모씨와 17세 남고생 전모군의 범행으로 피해 본 여성만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 28세 남성 정모씨 (무직)
: 구속
: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남 목포 지역 버스정류장 등에서 휴대전화로 미성년자(여학생)의 신체 부위를 25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
: 불법촬영물을 해외 SNS 계정에 올려 영상물 30개에 4만원, 40개에 5만원씩 받고 판매해 120만원의 부당이득 취한 혐의
: 판매한 영상물에는 8월 초 공론화된 수원 고교생 불법촬영물도 포함됨
2. 17세 남고생 전모군
: 불구속 입건
: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버스정류장 등에서 휴대전화로 미성년자 불법촬영해 SNS 게시한 혐의
: 영상물 판매가 아닌 SNS 방문자 수 늘리기 위한 목적
3. 32세 남성 회사원 이모씨 등 29명의 남성
: 5월 공론화된 경기 남부 고교 여자 기숙사를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유포하거나 소지한 혐의
: 미성년자의 옷 갈아입는 장면 등이 담겨있었기 때문에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소지 혐의‘에 해당’
: ‘죄가 되는 줄 모르고 다운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전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예정
: 다만, 해당 여자 기숙사 불법촬영물 최초 촬영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