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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게임 토너먼트 중 총기 난사로 10여 명 사상하다

경고: 이 영상은 여과없는 오디오를 포함하고 있다.

ⓒJoey Roulette / Reuters

8월 19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린 게임 토너먼트 중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피해자 2명과 용의자가 숨졌다.

잭슨빌 보안관 사무소는 8월 26일 일요일 잭슨빌 랜딩 쇼핑몰에서 열린 토너먼트 중 총격 사건으로 사망자 3명과 부상자 1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숨진 용의자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데이비드 카츠(24)가 맞는지 확인 중이다. 잭슨빌의 마이크 윌리엄스 보안관은 “현재로선 부각되는 다른 용의자는 없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용의자는 토너먼트에 참가했으며 “최소 권총 한 정”을 사용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바가 없다.

잭슨빌 시내에 위치한 잭슨빌 랜딩 몰의 시카고 피자 레스토랑 옆에 있는 GLHF 게임 바에서 열린 행사였다. 미국 e스포츠 단체들은 풋볼 게임인 ‘매든 19’ 챔피언십 시리즈의 남부 지역 예선전 진행 중에 사건이 일어났다고 트위터로 알렸다.

“끔찍한 상황이며,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우리의 깊은 연민을 보낸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게임사 EA 스포츠의 트윗이다.

토너먼트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총격이 실시간으로 중계되었다. 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의 영상에서는 12발의 총격이 일어나기 전까지의 참가 플레이어들이 보인다.

경고: 이 영상은 여과없는 오디오를 포함하고 있다. 허프포스트는 이 영상의 진위 여부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이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총성이 울리기 직전 빨간 셔츠를 입고 흰 헤드폰을 쓴 플레이어의 가슴에 붉은 레이저 광선 점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드리니 고카가 소속된 컴플렉시티 게이밍은 고카가 총격 중 ‘손에 찰과상을 입었다’고 트윗했다.

“우리는 이번 오후의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고 슬펐다. 우리 선수인 드리니는 엄지손가락을 다쳤지만 괜찮아질 것이다. 그는 탈출하여 거리로 나가 근처의 체육관으로 피신할 수 있었다. 그는 현재 당국에 협조중이며 현장에서 허가가 떨어지는 대로 잭슨빌에서 항공편으로 돌아올 것이다.” 컴플렉시티의 창업자이자 CEO인 제이슨 레이크가 허프포스트에 보낸 성명이다.

환자 6명은 플로리다 대학교 섄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병원 대변인이 허프포스트에 전했다. 1명은 중태이며 5명은 부상이 경미하다고 한다.

“3명은 1발, 3명은 여러 발 맞았다. 모두 의식이 있고 수사관과 이야기하고 있다.” 섄즈 병원의 의사 마리 크랜덜이 WJXT-TV에 밝혔다.

환자 3명은 잭슨빌의 메모리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안정적인 상태라고 병원 대변인이 뉴욕 타임스에 밝혔다.

잭슨빌 랜딩은 당국 및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2월에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가 있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서는 약 540km 거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사건 브리핑을 받았다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성명으로 밝혔다. 트럼프는 대선 선거운동 초반이던 2015년 10월에 잭슨빌 랜딩에서 유세를 가졌다.

 

잭슨빌 재규어스의 구단주 샤드 칸은 사건 후 성명을 내 이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 비극에 대처하기란 우리 모두에게 있어 쉽지 않겠으나, 우리는 해낼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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