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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사기 피해액이 100억여원에 이른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피해자만 약 2600명에 이른다

 

‘돈스코이호 보물선 투자 사기 사건’ 피해자가 약 2600여명 피해액이 약 90억원 이른 것으로 경찰이 확인했다. 이는 경찰의 1차 계좌 추적 결과 확인된 규모로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Amith Nag Photography via Getty Images

 

경찰이 1차 확인작업을 마치기에 앞서 투자 피해자만 수십만 명에 피해액 규모가 1천억원에 이른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하지만 실제 조사 결과는 그 정도로 크지 않았다. 다만 아직 보물선이 곧 인양되고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믿으며 경찰에 신고를 꺼리는 피해자도 상당수 있어, 정확한 피해규모 확인이 아직은 힘든 상태다.

보물선 투자의 매개가 되었던 암호화폐도 실체가 없는 스캠(속임수)일 가능성 제기되고 있다. 한극블록체인협회 김화준 부회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백서를 통해서 사업 모델이라든지 합의 알고리즘이나 어떤 프로세스를 하겠다는 것을 공개하고 (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이 전혀 공개되어 있지 않다”며 신일그룹이 발행했다던 암호화폐의 진위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사건의 핵심인 유승진 전 싱가포르 신일그룹 회장을 쫓고 있다. 돈스코이호 보물선 투자자들이 투자금액을 유씨의 개인 계좌로 입금한 사실도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투자금 90억 원 가운데 유씨의 개인 횡령액 규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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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신일그룹 #보물선 #스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