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9월 남북정상회담 때 여야 의원들이 함께 갈지도 모른다

문대통령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대표에게 당선 축하 통화를 하고 ”남북정상회담 때 여야가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이 신임 당대표는 오늘 오후 2시20분부터 10여분 간 당선 축하 인사차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2012년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 (이 대표가 당시 민주통합당 대표를) 중간에 그만두게 돼서 그런 것”이라며 ”(이번에는) 완주해 제대로 해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관계 관련, 역사적 책무이기 때문에 잘해낼 수 있도록 당에서 많은 협조를 바란다”면서 ”이 대표와 인연이 많아 당청관계가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대야(對野) (관계와) 관련해 입법문제는 당에서 크게 도와주셔야 한다”며 ”조만간 지도부를 모시고 식사를 함께 하겠다. 다른 당 대표도 모시겠다. 앞으로 당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도록 청와대가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당정청 관계를 긴밀히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북한 방문 시 많은 여야 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으면 한다”면서 ”당에서도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9월) 남북정상회담 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시면 북미관계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북미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 당대표는 오는 27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대표로서의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 #남북정상회담 #문재인대통령 #이해찬 #9월남북정상회담 #9월회담 #이해찬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