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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때문에 두려움에 떨던 '최고 실력' 이채연이 당당하게 3위를 차지하다

"제발 자신감을 가져!"

  • 박세회
  • 입력 2018.08.25 11:16
  • 수정 2018.08.25 11:26

이채연은 물론 이채연을 응원하던 팬들마저 함께 긴장이 풀려 눈물을 쏟았다. 

‘프로듀스48’을 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공감하는 말이 있다. ‘실력은 이채연이 최고’라는 말이다.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랩이면 랩 무엇으로 겨루어도 이채연은 단연코 이번 연습생 전체 상위 3% 안에 들어간다. 특히 지난번 ‘콘셉트 평가’에서는 리더로서 안무를 완벽하게 숙지하지 못하는 팀원들의 안무를 대신 카피(영상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도록 동작을 따는 것)해 가르쳐 줬을 만큼 책임감까지 뛰어나다.

이채연에게 단 한 가지 부족한 게 있다면 본인 스스로 예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이채연은 지난 방송에서 ”(아이돌 그룹) 센터의 기준은 자신감과 비주얼인데 전 둘 다 없는 것 같다”는 말로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바 있다.

ⓒMNET

이채연은 자신감 부족으로 이번 순위 발표식 내내 자신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던 모양이다. 

지난 순위 발표식에서 12위로 간신히 데뷔 순위에 안착했던 이채연은 이번 3차 순위 발표식에서 20위에서 10위까지 순위가 불리는 동안 자신의 이름이 없자,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대기석에서 마치 이미 떨어졌다는 듯 어깨를 웅크리고 앉아 눈시울을 붉히고 있는 장면이 방송을 그대로 탔다.

그러나 아무도 예상 못 한 반전이 있었다. 당연히 떨어졌다고 생각했던 시점, 최종 4명의 후보 중에 이채연이 포함되어 있었다. 최종 등수는 지난 번 12등에서 9계단 상승한 3등. 누가 어떤 마음으로 그녀의 뒤를 밀어줬는지는 소셜미디어에서 일어볼 수 있다.

‘LAM1992’라는 트위터 유저는 ”채연이가 내가 쓴 (응원의) 글을 (방송에서) 봤다”라며 ”자랑스러운 언니가 됐어! 꼭 자신감을 가지자”라고 자신이 올린 글을 이채연이 방송에서 읽고 있는 장면을 올렸다. 

한편 이채연의 팬들은 “3위라고 안심하면 안 되다”며 ”계속 투표해야 한다”며 결기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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