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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페커는 면책을 보장받고 트럼프 섹스 파트너에 대한 정보를 검찰에 제공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를 내는 AMI의 최고경영자다.

ⓒSteve Mack via Getty Images

연방 검찰이 내셔널 인콰이어러를 내는 AMI(American Media Inc.)의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페커 회장에게 마이클 코언 수사에서 면책을 보장해주었다고 한다.

합의의 일환으로 페커는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섹스 파트너였던 두 여성에게 지급된 돈에 관한 정보를 검찰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캐런 맥두걸과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다. 코언과 AMI는 이 두 건에 대한 지급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전 변호사이자 개인적 해결사였던 코언은 이 지급건에서 맡은 역할로 인해 이번 주에 연방 선거 자금법 위반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나 트럼프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말했다. 검찰과의 합의 덕에 페커와 딜런 하워드 편집장은 형사 기소는 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뉴욕에서 제출된 코언의 여러 비행에 관한 연방 법원 문서에서 페커나 AMI가 직접 거명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페커와 AMI가 ‘회장-1’, ‘기업-1’로 불려왔다고 명확히 밝혀져 있다. 검찰은 선거일에 트럼프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코언에 ‘누르는’ 것을 페커와 하워드가 어떻게 도왔는지 서류에 기록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트럼프의 대선 출마 선언 후 불과 두 달 뒤에 페커와 코언은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누르기 위해 함께 캠페인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2015년 8월 15일 또는 그 무렵, 기업-1의 최고경영자 겸 회장(‘회장-1’)은 피고 마이클 코언, 캠페인 측 인사 한 명 또는 그 이상과 협력하여 여성들과 관련된 개인-1의 부정적인 이야기들 등에 대처하는 것을 돕겠다고 제안했다. 사들이고 공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이런 이야기들을 알아내는데 협조하겠다고 했다. 회장-1은 부정적인 이야기를 알게 될 경우 코언에게 알리겠다고 동의했다.

페커는 오랫동안 트럼프를 ‘개인적 친구’로 여겨왔으며,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해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코언 사건 담당 검사들은 은밀한 지원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해가 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AMI가 코언에게 알려왔으며,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도록 했다는 것이다.

상기 합의대로 기업-1은 선거 운동 기간 중 피고 마이클 코언에게 부정적인 이야기들에 대해 알렸으며, 코언은 기업-1의 도움으로 두 이야기를 사들이고 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을 예방할 수 있었다.

클리포드는 트럼프와의 불륜에 대한 이야기를 넘기는 대가로 코언에게서 13만 달러를 받았으며, 맥두걸은 AMI로부터 15만 달러를 받았다.

월 스트리트 저녈이 맥두걸 사건 이야기를 터뜨린 것은 2016년 11월 4일로, 대선을 불과 나흘 앞둔 시점이었다. 당시 AMI는 “트럼프 씨에 대해 해가 될 이야기들을 막는 대가로 사람들에게 돈을 주지 않았다”는 성명을 냈다.

AMI는 맥두걸이 유부남과 벌였던 불륜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에 대한 판권보다는 맥두걸의 피트니스 컬럼과 잡지 커버 출연에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AMI에 언급을 요청했으나 즉각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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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마이클 코언 #데이비드 페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