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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멕시코를 연결하는 거대한 비밀터널이 발견됐다

불법 이민자를 위한 건 아니었다.

미국 애리조나 주 당국이 멕시코와 연결된 비밀터널을 발견했다. 불법 이민자들이 오고가는 터널이 아니다. 현재는 운영을 하지 않는 애리조나 주의 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과 멕시코의 가정집 사이에 연결된 이 터널은 마약운반을 위한 것이었다. 

ⓒKYMA

8월 23일, CNN의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 당국은 지난 8월 13일부터 수사를 시작했었다. 애리조나 주 샌 루이스 국경도시의 경찰은 레스토랑 주인이 플라스틱 상자 여러 개를 밖으로 빼낸 후 트레일러에 싣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이들은 해당 트레일러가 교통정체로 멈춰선 순간, 트레일러에 불법 장비가 장착됐다는 이유로 해당 남성을 내리게 했다. 그리고 그 사이 마약탐지견을 활용해 플라스틱 상자에 마약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상자에 담긴 마약은 메스암페타민과 코카인, 헤로인, 브라운 헤로인 등으로 약 100만 달러 상당이었다고 한다.

ⓒKYMA

법정기록에 따르면, 로페즈 가르시아란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 4월, 이 레스토랑 건물을 구입했다. (원래는 KFC매장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터널을 만든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터널은 지상에서 약 7m 아래에서, 멕시코 국경지역인 샌 루이스 리오 콜로라도의 한 가정집 침실 아래까지 약 180m를 연결한 상태였다.

미국과 멕시코를 잇는 이런 터널이 처음 발견된 건 아니다. CNN은 과거에도 밀수품을 운반하거나, 이민자들을 이동시키는 터널이 발견된 적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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