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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이 지나간 제주도에 무지개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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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이 강타한 제주도는 그야말로 전쟁통이었다. 21일 밤 12시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제주 애월읍 사제비에는 1045.5㎜의 비가 쏟아졌다. 태풍 솔릭 영향으로 현재까지 내린 비의 누적강수량 중 가장 많은 곳이다. 서귀포시 인근 윗세오름에도 965.5㎜의 비가 내리며 뒤를 이었다. 사제비에는 23일 오후 4시50분 기준, 시간당 14.5㎜의 비가 내리고 있다.

 

ⓒ뉴스1

 

강풍도 심했다. 한라산 진달래밭에 설치된 AWS(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는 23일 오전 4시25분 초속 62m(시속 223.2㎞)의 바람이 순간적으로 불었다. 제주 남단뿐만 아니라 제주 북단 제주공항에서도 오전 6시32분 초속 33.1m(시속 119.16㎞)의 바람이 불어 태풍 북진 상황도 감지할 수 있었다. 오후 5시 현재 태풍이 제주도를 떠나 전남 먼바다에 근접하고 있어서 바람은 접근 당시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뉴스1

 

태풍이 사그라들자 제주시 이도동 하늘에는 무지개가 떠올랐다. 태풍에 시달려온 제주도민들에게는 그야말로 선물같은 존재였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중심에 근접한 남부지방에 시간당 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기 시작하고 곳에 따라 400㎜ 이상의 비가 오는 곳도 있다며 안전대책 강구에 힘을 쏟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솔릭이 23일 밤 9시쯤 전남 목포 서남서쪽 약 4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24일 오전 3시 전북 군산 남쪽 약 40㎞ 지점인 변산반도와 전남 영광 인근에서 육상에 첫 발을 내디딜 것으로 예상했다. 솔릭은 24일 오전 9시에는 충주 서쪽 약 10㎞ 지점을 지난 뒤 이날 오후 3시에는 강릉 북북동쪽 약 3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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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태풍 #솔릭 #무지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