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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제이, 류화영 사진 ‘폭탄공개’·“내 여친”→SNS 비공개 전환(종합)

일방적인 ‘럽스타그램’으로 논란이 됐다.

방송인 엘제이가 류화영의 사진을 공개하며 “내 여자친구”라고 폭로했지만, 류화영 측의 열애 부인에 결국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뉴스1

23일 오전 엘제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화영과 함께 한 사진들을 연속으로 공개했다. 사진에는 민낯의 류화영이 엘제이를 껴안고 있거나, 함께 여행을 간 듯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엘제이와 류화영의 모습이 영락없는 연인의 모습과도 같다. 이와 더불어, ‘류화영 내편’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류화영이 “자기”라고 엘제이를 부르는 문자도 캡처돼 공개됐다.

엘제이는 사진과 함께 최근 17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을 결정한 DJ DOC 이하늘을 가리켜 “용기 이빠이. 전 형님보다 한 살 어립니다”라며 류화영과 연인 사이임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또한 엘제이는 일방적 사진 공개가 불쾌하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에 “제 여자친구랑 여행간 게 잘못인가요”라며 응수하고, “니들이 우습게 보여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 추억 간직하는 게 잘못이니?”라고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뉴스1

엘제이의 주장대로라면 류화영과 엘제이는 16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이 된 셈. 하지만 이는 엘제이만의 주장인 듯 했다. 류화영의 쌍둥이 동생 류효영은 엘제이의 사진에 “오해할 만한 글 올리지 말라”며 항의성 댓글을 달았고, 엘제이는 이를 삭제해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엘제이의 인스타그램에 엘제이의 이해할 수 없는 일방적 사진 공개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엘제이의 답변은 없었다.

사태가 커지자, 류화영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의 한 관계자는 OSEN에 “류화영과 LJ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아니며, 친한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또한 LJ의 사진 공개에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사진을 폭탄 공개하고, 류화영을 향해 당당하게 “내 여자친구”라고 밝혔던 엘제이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묵묵부답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거기에 사진을 공개한 몇 시간 후인 오전 10시 30분 쯤 자신의 인스타그램도 비공개로 전환해버리고 말았다. 일방적인 ‘럽스타그램’으로 논란을 야기한 후 SNS를 닫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엘제이를 향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중.

류화영의 소속사 측은 엘제이가 사진을 올린 이유 등을 파악한 후 후속 조치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속사 측은 이 사태에 대한 내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아직까지 입장 발표는 없지만, 누리꾼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소속사 차원의 대응과 후속 입장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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