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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23일 11시 24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8월 23일 11시 59분 KST

오버워치 송하나의 이번 시네마틱을 두고 군필자들이 '진짜'라고 말하는 이유

※송하나 멋짐 주의※

Blizzard

지난 22일, 블리자드는 한국의 부산 출신 여성 영웅 ‘디바(D.Va)의 오버워치 단편 애니메이션 ”슈팅 스타”를 공개했다. 이날 오버워치는 최초의 한국맵 ‘부산’도 공개했다.

 

 

이번 시네마틱 영상을 본 사람들은 소셜미디어나 커뮤니티 등에서 이번 영상이 ”너무 군잘알”이라며 제작자 중 한국 군필자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먼저 뉴스는 디바가 전투를 승리로 이끈 공로로 포상휴가를 받았다고 설명하지만 실제 디바를 운전하는 송하나는 군대 안에서 디바를 수리하고 있다.

″불과 열아홉살에 국민 영웅이 된 디바는 일주일 전에도 목숨을 걸고 귀신 옴닉들에게서 또다시 부산을 지켜냈습니다. 디바와 메카부대는 약간의 타격을 입었지만 이번에도 멋지게 승리를 일궈냈죠. 지금 디바는 럭셔리한 시간을 보내며 승리를 자축하는 중입니다.”

″야 하나야 너 나가서 사인이라도 하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저게 진짜라면 얼마나 좋을까...야 다른 애들은 휴가 갔는데 우리는 이게 뭐야. 나도 럭셔린가 뭔가 누려볼 수 있잖아 안 그래?”

″저거 별거 없어 대현아. 여기 이런 게 진짜라구”

 

Blizzard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일 잘하면 일만 더 시키는 전형적인 군대”라고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디바 운전자인 송하나가 직접 디바를 수리하는 것을 보고 ”정비관 없이 운전병이 직접 정비”하는 모양새가 실제 군대와 흡사하다고 이야기한다.

영상에는 메카 운전자이자 한국의 영웅 ‘송하나’의 부담감도 나온다. 송하나는 연이은 전투 후 ”지난번에도 간신히 이겼어. 우리 부대원들도 우리나라도, 다 나한테 의지하고 있어. 내가 실수라도 해서 한 놈이라도 놓치면 모두... 끝장이야”라며 친구인 대현에게 고민을 토로한다.

이후 다시 귀신 옴닉들이 부산을 침공하고 송하나는 전투에 나갈 채비를 한다. 동료는 무리라고 했지만 송하나는 재빨리 디바에 탑승하고 귀신 옴닉들을 용감하게 무찌른다. 죽음을 불사하는 군인 그 자체다.

이번 영상에서는 영웅 디바의 궁극기 ‘자폭’이 어떻게 등장했는지 나온다. 송하나는 하나 남은 옴닉을 처치하기 위해 로봇에서 탈출하며 메카 안 원자로를 터뜨린다.

 

Blizzard

 

이로 인해 송하나는 큰 부상을 입지만 뉴스에서는 ”군 관계자에 따르면 디바는 놀랍게도 귀신 옴닉을 혼자 막아내고 부상 하나 없이 복귀했다고 합니다. 디바는 현재 승리를 자축하며 포상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라며 아무 일 없이 문제가 끝난 것처럼 보고한다. 이를 두고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군대에서 벌어지는 전형적인 사고 은폐”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에니메이션 디렉터 벤 다이는 ”시네마틱에서 뉴스가 나오는 장면을 보면 디바가 작은 부상만 입은 것으로 나왔는데, 사실 많이 다쳤다. 뉴스는 사실상의 (메카 부대)홍보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화려한 모습 이면에 디바가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뉴스 장면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부대원들이 모두 부상을 당해 디바 홀로 불침번을 서다가 옴닉의 습격을 맞닥뜨린다는 설정이다.

한편, 오버워치 제작자들은 ”군인 디바의 계급은 무엇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처 몰랐는데, 듣고 보니 궁금해졌다”고 말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