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엘제이(LJ)가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류화영과 찍은 사진을 돌연 대량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류화영 측이 ”연인 관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엘제이는 23일 돌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화영과 찍은 사진을 연속으로 게재해 논란이 됐다. 그는 사진마다 ”#항상고마워” ”#이하늘 #형님 #감사합니다 #용기이빠이 #전형님보다한살어립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엘제이는 ‘내편 류화영‘이라고 저장된 상대와의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 내용도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대화에서 ‘내편 류화영’은 엘제이에게 ”자기야”라는 애칭을 썼다. 또 팬들이 반발하자 ”니들이 우습게 보여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 추억 간직하는 게 잘못이니?”라고 반박하는 글과 류화영이 해변을 걷는 영상을 함께 게재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후 류화영의 쌍둥이 언니이기도 한 류효영이 엘제이에게 ”오빠 다들 오해하잖아요. 왜 이런 사진 올리는 거예요?” ”우리 허락 받고 올리는 것도 아니면서 왜 오해할만한 글로 자꾸 괴롭혀요. 왜 그래요. 진짜. 지워요” ”오빠 부모님이 누구냐고 물어보시는데 연락 좀 주세요” ”아무리 친해도 마음대로 오해할만한 사진 올리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이날 오전 류화영 소속사 측은 해당 사실을 접하고 확인에 나섰다. 류화영 소속사 이매진 아시아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류화영과 엘제이는 연인 사이가 아니다”라면서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열애 의혹을 일축했다. 

OSEN에 따르면 엘제이의 사진 공개에 대해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류화영 측은 ”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한편 엘제이는 과거 다이나믹듀오와 브라운아이드소울 매니저로 활동한 뒤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입담과 끼를 보여주며 활약,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2년에는 가수 성은과 공개 열애로 화제를 모았고, 2013년에는 배우 이선정과 결혼했지만 혼인신고 후 3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류효영은 1993년생으로 지난 2010년 7월 티아라 멤버로 데뷔해 지난 2012년까지 활동했다. 현재 JTBC 새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출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