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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아르젠토는 지미 베넷에게 준 돈은 성폭력 합의금이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17세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enoit Tessier / Reuters

하비 웨인스타인을 고발한 바 있는 배우 아시아 아르젠토(42)는 성폭력 합의금으로 돈을 주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완전히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배우이자 뮤지션인 지미 베넷(22)은 자신이 17세일 때 아르젠토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아르젠토는 베넷이 “심각한 경제적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돈을 주기로 했고, 이미 베넷의 가족에 대한 피해 보상금으로 수백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기자 야샤르 알리에게 8월 21일에 보낸 성명에서 밝혔다. 알리는 허프포스트에 기고한다.

아르젠토는 “베넷과 그 어떤 성적인 관계도 맺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베넷은 내 남자친구 안소니 부르댕이 아주 부유한 사람으로 여겨진다는 걸 알고 있었고, 사랑받는 공인으로서 자신의 명망도 지켜야 했다. 안소니는 이 일을 은밀히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베넷이 원한 바 역시 그랬다.” 아르젠토는 6월에 자살한 셀러브리티 셰프이자 모험가 부르댕을 언급했다.

일요일 저녁에 나온 NYT 기사에 대한 @AsiaArgento 의 성명을 방금 받았다.

돈을 준 이유는 이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베넷이 부정적인 보도를 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아르젠토는 말했다.

“도와달라는 베넷의 요구에 우리는 동정적으로 대처하고 돈을 주기로 결정했다. 안소니는 개인적으로 나서서 베넷을 경제적으로 도왔다. 그가 우리의 삶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는다는 조건이었다.”

뉴욕 타임스는 아르젠토가 2013년에 캘리포니아 호텔 방에서 성폭력을 가했다는 베넷의 고발 이후 38만 달러를 주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르젠토의 반응은 이틀 뒤에 나왔다.

신원불명의 송신자가 증거로 뉴욕 타임스에 보낸 서류 중에는 2013년 5월 9일에 촬영한 셀카가 있었다. 아르젠토가 베넷과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셀카였다고 한다. 합의의 일부로 사진 판권은 아르젠토에게 넘어갔다.

아르젠토가 2013년 5월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서는 레스토랑으로 보이는 곳에서 아르젠토가 베넷을 껴안고 있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내 아들 내 사랑 @jimmymbennett 마리나 델 레이 2013년 5월”이라는 설명이 달려 있다. 베넷은 2004년작 ‘이유 있는 반항’(The Heart is Deceitful Above All Things)에서 아르젠토의 아들역을 맡았다.

아르젠토의 변호사는 이 서류에서 아르젠토가 베넷에 준 돈은 “베넷 씨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아르젠토는 프로듀서 웨인스타인의 성폭력을 공개적으로 고발한 최초의 여배우 중 한 명이었다. 그 이후 다른 피해자들을 지지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왔다.

웨인스타인의 다른 피해자로 알려진 배우 로즈 맥고완은 8월 20일에 타임스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두 여성은 웨인스타인에 대한 고발을 계기로 가까워졌다. 웨인스타인은 뉴욕에서 강간을 포함한 6건의 성폭력 중죄로 기소되었다.

“나는 10개월 전에 아시아 아르젠토를 알게 되었다. 우리의 공통점은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공격당했다는 우리가 공유하는 고통이었다.” 맥고완이 올린 트윗이다.

8월 21일에 베넷의 변호사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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