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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또 당명을 바꿀 조짐이다

1년 6개월 만이다.

ⓒ뉴스1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7년 2월, 탄생했다. 아니 ‘자유한국당’이란 이름을 만들었다. 탄핵정국에서 새누리당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통해 당쇄신에 들어갔고, 이때 ‘자유한국당’이란 이름이 탄생한 것이다. 그로부터 약 1년 6개월이 지났다. 자유한국당이 또 당명을 교체할 조짐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정당개혁위원장은 8월 2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 로고와 당명이 우리 시대 정신을 담아낼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며 “교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 당이 당명을 너무 자주 바꿨다는 비판도 수긍할 만하다. 물, 교통, 개발, 인터넷 접근성, 환경 등을 다섯 개 별로 상징화한 이탈리아의 ‘오성운동’을 벤치마킹해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유권자들의 손에 잡힐 만큼 뚜렷이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나경원 의원의 인터뷰에서 나왔지만, 당명교체는 자유한국당의 공식 기구에서 검토하고 있는 사안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지방선거 참패 이후에도 거론된 사안이기 때문이다. 당시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수구·냉전 보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이념 지표를 세우겠다”며 “중앙당을 해체하고 원내정당 중심의 간결한 조직을 만들겠다.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 전원의 사퇴처리 등 내부 개혁작업을 마친 뒤, ‘자유한국당’이란 당명까지 교체해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당명이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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