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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맥고완은 아시아 아르젠토의 성폭행 혐의에 ‘마음이 아프다’

아르젠토는 17세 소년 성폭행 혐의를 합의로 무마했다.

  • 김도훈
  • 입력 2018.08.21 10:47
  • 수정 2018.08.21 10:48
ⓒALBERTO PIZZOLI via Getty Images

하비 웨인스타인의 피해자로 알려진 배우 겸 감독 아시아 아르젠토가 당시 17세이던 배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혐의를 38만 달러의 합의금으로 무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로즈 맥고완은 ‘마음이 아프다’고 8월 20일에 밝혔다. 당시 사건이 일어났던 캘리포니아의 성관계 승낙 가능 연령은 18세였다.

배우 겸 뮤지션인 지미 베넷은 아르젠토가 2013년에 자신에게 오럴 섹스를 한 뒤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04년에 아르젠토가 감독한 영화 ‘이유있는 반항’(The Heart Is Deceitful Above All Things)에 함께 출연했다.

맥고완과 아르젠토는 영화계의 거물 웨인스타인을 고발했고, 엔터테인먼트 업계 및 여러 분야의 저명 인사들의 성폭력 혐의를 밝히는 미투 운동에 함께 불을 지핀 뒤 우정을 쌓았다.

″나는 10개월 전에 아시아 아르젠토를 알게 되었다. 우리의 공통점은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공격당했다는 우리가 공유하는 고통이었다. 마음이 아프다. 나는 모든 피해자들을 위해 내 할 일을 계속할 것이다.”

몇 시간 뒤 다른 트윗을 또 올렸다.

″아무도 이 상황의 진실을 모르며, 분명 더 많은 것이 밝혀질 것이다. 조심스럽게 대하자.”

아르젠토는 아직 뉴욕 타임스 기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웨인스타인 고발 기사 참여로 퓰리처 상을 받은 뉴욕 타임스의 조디 캔터 기자는 “사람들은 아르젠토의 말을 듣고 싶어 할 것 이며, #metoo에 대한 아르젠토의 다른 발언들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고 썼다.

″아직까지 @AsiaArgento 는 이 혐의에 대한 언급을 사절했다. 지금도 그녀의 발언을 바란다. 사람들은 아르젠토의 말을 듣고 싶어 할 것 이며, #metoo에 대한 아르젠토의 다른 발언들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몇 년 전 미투 운동을 시작한 타라나 버크는 미투 지지자들이 ‘최근 뉴스’ 때문에 운동 자체에 대한 믿음을 버려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최근 뉴스를 이용해 이 운동에 대한 믿음을 떨어뜨리려 할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 이 운동은 이런 것이다. 이건 관객들이 구경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우리는 “이 운동은 이런 것이다/이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개인으로서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버크가 최근에 썼던 트윗이다.

 

″우리는 불완전한 인간이고 우리 모두는 개인으로서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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