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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시안게임 이색 종목에서 종주국을 꺾었다

남자 대표팀은 종주국 인도에, 여자 대표팀은 대만에 승리를 거뒀다.

ⓒAAMIR QURESHI via Getty Images

한국 남자 카바디가 ‘디펜딩 챔피언’ 인도를 꺾고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씨어터 가루다에서 열린 인도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바디 남자 A조 2차전에서 24-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9일 태국과의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면서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게 됐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승리다. 인도는 카바디가 도입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지금까지 7연속 우승을 차지한 맹주다. 한국 입장에서도 버거운 상대였지만 전반전에 14-11로 앞서나간 뒤 후반전에도 리드 지키면서 승리를 챙겼다. 

기세를 높인 한국은 하루를 쉰 뒤 22일 방글라데시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란과의 1차전에서 완패를 당했던 여자 카바디는 대만을 20-16으로 꺾고 1승 1패가 됐다. 여자 대표팀은 21일 방글라데시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펼친다.

한편 ‘카바디’는 투기종목의 일종으로, 수세기 전부터 인도에서 행해졌다.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형태의 경기로 남자는 전·후반 20분, 여자는 15분으로 진행된다. 인도에서는 카바디 프로 리그가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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