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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아르젠토가 17세 남성 성폭행 혐의를 합의로 무마했다

아르젠토 측은 허프포스트측의 언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LOIC VENANCE via Getty Images

배우 겸 감독인 아시아 아르젠토에게 17세 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젊은 남성 배우에게 합의금을 주고 무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 타임스에 의하면 배우이자 록 뮤지션인 지미 베넷은 5년 전 캘리포니아의 호텔 방에서 아르젠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베넷의 17번째 생일 두 달 뒤의 일이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에서 합법적으로 성관계에 동의할 수 있는 연령은 18세이다. 당시 아르젠토는 37세였다.

아르젠토는 베넷에게 몇 번에 걸쳐 총 38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작년에 합의했다고 한다. 베넷은 아르젠토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이유있는 반항’(The Heart Is Deceitful Above All Things)에서 아르젠토의 아들을 연기했다.

타임스는 합의금 지급 방법을 명시한 서류를 입수했다.

아르젠토는 할리우드의 프로듀서 하비 웨인스타인을 성폭력 혐의로 공개 고발한 최초의 여배우 중 한 명이었다. 작년에 뉴요커에게 당시의 자세한 정황을 털어놓았다. 올해 자살로 세상을 뜬 아르젠토의 전 남자친구 안소니 부르댕은 아르젠토를 굳건히 지지했다.

뉴요커의 폭로 후, 웨인스타인은 뉴욕에서 강간을 포함한 성폭력 중죄 6건에 대해 기소당했다. 이중 아르젠토가 연관된 건은 없었다. 총 70명 이상의 여성이 웨인스타인의 성범죄를 고발했다.

베넷의 변호사는 아르젠토가 웨인스타인의 혐의를 공개한 것은 베넷에겐 자신의 경험을 상기시키는 고통스러운 일이었다고 뉴욕 타임스에 밝혔다. 그로 인해 베넷은 아르젠토를 고발하기로 결심했다.

베넷의 변호사가 고소할 의사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아르젠토의 변호사에게 보낸 통지서에서 베넷은 이 ‘성폭력’이 자신의 일과 정신 건강에 영향을 주었다고 주장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감정적 고통, 일하지 못한데 따른 금전적 피해, 폭행과 구타에 대한 배상으로 350만 달러를 요구했다.

베넷의 변호사는 2013년에 두 사람이 L.A.의 호텔 방에서 ‘재회’했을 때 이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아르젠토가 베넷에게 오럴 섹스를 한 다음 관계했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온 당시 십대였던 베넷은 “지극한 혼란, 굴욕감, 역겨움”을 느꼈다고 통지서는 밝히고 있다.

합의의 일부로 베넷은 그 날 두 사람이 침대에서 함께 찍은 셀카와 셀카의 판권을 아르젠토에게 넘겼다.

아르젠토와 변호인 측은 허프포스트측의 언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으며, 뉴욕 타임스에도 언급을 제공하지 않았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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