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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학교 복도에 쓰여 있던 어처구니없는 성차별 문구 사건의 결말

거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미국 휴스턴의 한 학교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구시대적인 성차별 문구를 학교 복도 벽에 써놓은 사실이 알려졌다.

Beckman은 17일 트위터에서 휴스턴 독립학군의 그레고리 링컨 교육센터 복도에 쓰여 있는 문구 사진을 공개했는데.. ”당신이 숙녀답게 굴수록, 그가 신사처럼 행동할 것”이라는 내용의 어처구니없는 문구다.

Beckman은 ”끔찍한 젠더 고정관념을 영속화하고, 여성을 깎아내리며, 소년들에게서 책임감을 포기시키는 문구”라며 ”성차별적이고, 여성혐오적이며, 차별적이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 문구는 SNS에서 거센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학교 측은 휴스턴 퍼블릭 미디어에 전한 성명에서 ”문구는 휴스턴 독립학군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으며, 복도에서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 신문인 휴스턴크로니클에 따르면, 이 문구는 17일 복도에서 제거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사는 지역 언론 KHOU11과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그 문구는 소녀들이 자신의 행동뿐 아니라 소년들의 행동까지도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평등과 자기결정의 이미지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아래는 한 트위터 유저가 해당 문구를 고쳐준 내용. ”당신이 숙녀답게 굴수록, 그가 신사처럼 행동할 것”이라는 문구를 ”소년들에게 소녀들을 존중하라고 가르칠수록, 그가 신사처럼 행동할 것”으로 수정해 주었다.

* 허프포스트US의 기사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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