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산가족 상봉단이 금강산에 도착했다

오후 3시 처음으로 만난다.

ⓒ뉴스1

8.15를 계기로 열리는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우리 측 상봉단이 20일 꿈에 그리던 가족들이 기다리는 금강산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8시 35분 사진 집결지인 속초 한화리조트를 출발한 우리 측 상봉단 89가족은 오후 12시 55분 상봉장인 금강산에 도착했다.

버스를 이용해 육로 방북한 우리 측 상봉단 89명과 동행 가족,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한적)를 포함한 지원 인력 등 총 560여명의 방북단은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해 금강산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오찬 후 휴식을 취하고 오후 3시 첫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2박 3일 간의 상봉 일정을 시작한다.

금강산 호텔에서 진행되는 단체 상봉은 2시간으로 예정돼 있다. 이후 저녁 7시에는 북측의 주최로 진행되는 환영 만찬을 갖는다.

상봉자들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건강하게 속초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한적에 따르면 밤 사이 건강 이상을 호소한 상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와 한적 등 정부 측 지원 인력은 고령인 상봉단의 건강 문제 등을 고려해 의료진을 방북단에 포함시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금강산 현지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응급 상황 발생시 즉각 헬기를 이용해 속초로 환자를 수송할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를 끝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산가족 #금강산 #상봉 #이산가족상봉 #남북이산가족 #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