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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노나 라이더, “나와 키아누 리브스는 26년 전에 진짜 결혼식을 올렸다”

"맙소사, 우리는 결혼했었어!"

  • 강병진
  • 입력 2018.08.19 11:23
  • 수정 2018.08.19 11:24
ⓒMike Cassese / Reuters

위노나 라이더, “나와 키아누 리브스는 26년 전에 진짜 결혼식을 올렸다”

위노나 라이더와 키아누 리브스는 모두 1990년대 할리우드의 청춘스타였다. 현재도 각각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와 영화 ‘존윅’ 시리즈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이 40대와 50대에 만나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찍었다. 제목은 ‘데스티네이션 웨딩’. 두 남녀가 한 결혼식에 초대되는데 이들은 신랑의 형과 신랑의 전 약혼자다. 결혼식 전과 이후로 마주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런데 위노나 라이더가 사실 자신과 키아누 리브스는 26년 전에 진짜 결혼식을 올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Amanda Edwards via Getty Images

 

‘데스티네이션 웨딩’의 홍보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위노나 라이더가 밝힌 사연은 한 편의 영화와 얽혀있었다.

1992년, 당시 21살의 위노나 라이더와 28살의 키아누 리브스는 같은 영화에 출연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라큐라’다. 영화에서 위노나 라이더는 미나를 연기했고, 키아누 리브슨는 조나단 하커 역을 맡았다. 영화 속 미나와 조나단은 루마니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위노나 라이더는 당시 올린 결혼식이 법적으로도 유효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ARCHIVE PHOTOS VIA GETTY IMAGES

“우리는 ‘드라큐라’에서 진짜 결혼식을 올렸어요. 아니, 그건 영화 속이 아니라, 영화 밖 현실에서 진짜로 올린 결혼식이었어요.”

촬영장에서 올린 결혼식이 단지 영화적인 연출로만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그 장면에서 감독님은 진짜 루마니아 신부님을 모셔와서 결혼식을 집행하게 했어요. 우리는 마스터샷(컷을 나누지 않고 모든 상황을 계속 연기하는 상황을 촬영한 컷)을 찍었고, 신부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결혼식의 모든 과정을 진행했죠. 그래서 나는 우리가 진짜 결혼을 했었다고 생각해요.”

위노나 라이더의 말에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키아누 리브스는 “우리가 결혼식 도중에 정말 ‘예스’라고 말했나”라고 물었다. 그렇다고 하자 키아누 리브스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맙소사. 우리는 정말 결혼했던거야.”

키아누 리브스와 위노나 라이더가 정말 루마니아의 서약에 묶여있는지는 알 수 없다. 영화 ‘데스티네이션 웨딩’은 미국에서 오는 8월 31일에 개봉한다.

*허프포스트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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