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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의원의 명함 뒷면이 논란이다

자신이 운영하는 카센터 업체를 새겼다

공주시의 시의회 비례대표로 당선된 박석순 의원의 명함 뒷면은 평범한 의원 명함이라고 보기엔 조금 이상하다. 앞면은 여느 정치인 명함과 다를 바 없지만 뒷면은 자동차 공업사 정보가 새겨져 있다.

 

ⓒ뉴스1

 

보통의 사람이라면 ‘양면 명함’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이 명함 소유자가 시의원이라는 게 문제였다. 한 시민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 “시의원이 명함에 남편 카센터를 기재한 것은 노골적으로 의원직을 이용해 영업을 하겠다는 뜻이 아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박석순 의원은 이에 대해 ”실수와 오해가 겹쳤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허프포스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의회 개원 전이라 공식적인 명함이 나오기 전이었고 명함을 달라는 사람이 있어서 아는 업체에 부탁해 만들어둔 것”이라며 ”만들고 나서 보니 내가 봐도 너무 홍보성 같아 이상해서 사람들에게 나눠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해당 명함이 만들어진 계기에 대해서 ”명함 뒷면에 간단한 약력이나 활동 등을 넣을 수 있다고 전달받았는데 그 말을 오해해서 내가 운영하는 업체를 새겼다”며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해당 명함을 서너 장 정도는 나눠준 적은 있지만 이후 문제를 느껴 나누어주지 않았다며 ”정말 홍보용이었다면 이 명함을 다 나눠주지 않았겠냐”고 반문했다. 현재 명함은 전부 폐기된 상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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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명함 #시의원 #박석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