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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알폰소 쿠아론의 신작 ‘로마’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70년대 멕시코의 이야기다.

  • 강병진
  • 입력 2018.08.17 10:50
  • 수정 2018.08.17 10:54
ⓒNetflix

영화 ‘그래비티’로 오스카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차기작을 자신의 고향인 멕시코에서 찍었다. ‘로마’(ROMA)란 제목으로 알려진 이 영화는 알폰소 쿠아론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만든 작품이다. ‘로마’에 대해 알려진 사실 중 하나는 70년대 멕시코 중산층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며 이 가족의 가정부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이다. 그리고 또 하나.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로마’는 우아한 느낌의 흑백영화였다. 촬영은 알폰소 쿠아론이 직접했다.

“영화에 담긴 장면의 90% 이상은 내 기억에서 나온 것입니다. 어떤 장면은 직접적이고, 어떤 장면은 약간 비틀어서 기억을 담았습니다. 이 영화는 나를 형성시킨 시간에 관한 이야기자, 한 나라를 형성하는 시간의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오랜 변화가 시작됐던 때였습니다.”

한편 ‘필름 스테이지’에 따르면 이 영화를 본 뉴욕필름페스티벌의 디렉터인 켄트 존스는 ‘로마’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나는 이 영화가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경이로웠다.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장인정신과 예술성, 이미지의 물리적인 힘과 중력을 경험했다. 내가 마법 같은 것을 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로마’는 이 행성에 존재하는 삶과 미스테리 근거한 이야기다. 알폰소 쿠아론의 영화는 매우 경이롭다.”

오는 8월 29일 개막하는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된 ‘로마’는 12월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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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알폰소 쿠아론 #그래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