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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 암 투병 중 별세…향년 76세

"뛰어난 가수였을 뿐만 아니라, 시민의 권리를 위해 헌신하며 전 세계에 지울 수 없는 영향을 미친 인물"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이 세상을 떠났다.

16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소울 대모’ 아레사 프랭클린은 암으로 투병하다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아레사 프랭클린의 대변인은 1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늘 미국의 위대한 가수가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죽음을 알렸다. 아레사 프랭클린은 오랜 시간 암으로 투병해 왔다. 약 2주 전에는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아레사 프랭클린은 디트로이트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Theo Wargo via Getty Images

아레사 프랭클린은 그래미어워즈에서 18번 수상하고, 전 세계적으로 7500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소울의 여왕. 또한 17곡이 빌보드 TOP10에 올랐고, 20곡이 R&B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각종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전설적인 가수다.

또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는 흑인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08년에는 엘비스 프레슬리, 레이 찰스 등을 제치고 롤링 스톤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100인’ 중 1위로 선정되며 20세기 최고의 여성 가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아레사 프랭클린의 별세 소식에 전 세계 뮤지션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존 레전드는 ”여왕을 향한 경의를 표한다.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보컬이었다”고 추모했고, 캐롤 킹은 ”얼마나 대단한 인생이자, 유산이었나”라며 ”부디 편안하게 눈 감길”이라고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아레사 프랭클린이 없는 세상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며 ”그는 뛰어난 가수였을 뿐만 아니라, 시민의 권리를 위해 헌신하며 전 세계에 지울 수 없는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고 헌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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