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8월 16일 16시 13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8월 16일 16시 15분 KST

'무역전쟁' 수습? 미국과 중국이 8월말에 다시 대화를 시작한다

지금까지의 회담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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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고율 관세를 주고 받으며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 대표단이 8월말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무역회담을 개최한다고 중국 상무부가 1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왕셔우원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부대표가 이끄는 중국 측 대표단은 데이비드 맬퍼스 미국 재무부 차관을 비롯한 미국 협상단을 만날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두 나라는 상대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연달아 발표하며 충돌했다. 한 쪽에서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면 반대쪽에서 ‘맞불 관세’를 매기는 식으로 대응하면서 관세 부과 규모도 점점 늘어났다.

미국과 중국은 7월6일 상대 국가에서 수입되는 물품 340억달러어치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Sutthipong Kongtrakool via Getty Images

 

미국과 중국은 그동안 총 네 차례에 걸쳐 무역회담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해소하는 데 실패했다. 가장 최근으로는 6월초 중국 베이징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류허 중국 부총리를 비롯한 중국 측과 만나 협의를 벌였다.

로이터는 장관급이 나왔던 이전 회담들과 비교해 이번 회담은 협상단의 ‘급’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 개최 날짜가 8월23일 이전인지 이후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23일은 미국 정부가 160억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개시하겠다고 밝힌 날이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규모를 2000억달러어치로 확대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 5200여종에 대한 추가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