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8월 16일 11시 24분 KST

아프가니스탄 카불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48명 사망하다

어린 학생들을 겨냥한 잔혹한 공격이다.

Mohammad Ismail / Reuters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서부 시아파 지역에 위치한 한 교육센터에서 15일(현지시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48명이 사망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와히드 마즈로 아프가니스탄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살폭탄 테러범이 교육센터를 겨냥해 폭탄을 터뜨려 최소 48명이 사망하고 6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날 오후 4시쯤 한 명의 자살폭탄 테러범이 마우두 교육 센터 내로 걸어 들어가 몸에 묶어 뒀던 폭탄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공격 당시 내부에 몇 명이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수 학생이 대학 시험 준비를 위해 공부 중이었다고 언론 관계자는 전했다.

시아파 지역공동체 지도자인 압둘 호사인 호사인자다는 ”테러범은 젊은 남성과 여성이 함께 공부하는 이곳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테러가 누구의 소행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탈레반은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로는 앞서 사원이나 학교, 문화센터 등에 비슷한 공격을 자행해왔던 이슬람국가(IS)가 지목되는 상황. IS는 지난 2년간 시아파 공동체를 최소 13차례 공격했다.

일각에서는 탈레반이 민간인, 특히 어린 학생들을 겨냥한 잔혹한 공격에 대한 대중의 압박을 피하고자 IS의 이름을 빌려 공격을 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