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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민총소득(GNI)이 14계단 상승했다

환율 영향이 있는 것 같다

  • 백승호
  • 입력 2018.08.16 10:23
  • 수정 2018.08.16 10:43

세계은행 발표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세계에서 열두번째로 높은 1조5천308억달러였다. 2016년보다 한단계 내려간 수치이지만 여전히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제 규모다. 2017년에 한국의 국내총생산 규모를 넘어선 나라는 러시아로 1조5천775억달러다. 한국과 근소한 차이다.

국내총생산(GDP)은 한 나라의 영역 내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일정기간 동안 생산활동에 참여하여 창출한 부가가치 또는 최종 생산물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합계로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2017년 기준 가장 높은 국내총생산을 기록한 나라는 미국으로 19조3천906억달러다. 한국보다 약 열두배 높다.

 

GDP (current US$)
GDP (current US$) ⓒWORLDBANK

 

이밖에도 2위는 중국(12조2천377억달러)이었고 3위는 일본(4조8천721억달러), 4위 독일(3조6천774억달러), 5위 영국(2조6천224억달러), 6위 인도(2조5천975억달러), 7위 프랑스(2조5천825억달러)였다.

GDP 순위는 한 단계 내려간 반면 국민 개개인의 생활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1인당 국민총소득은 2016년에 비해 14계단 오른 31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2017년 1인당 GNI는 2만8380달러로 스페인보다 높았지만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보다는 낮았다. 2017년 기준 1인당 GNI가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로 8만560달러였다.

 

 

구매력(PPP), 쉽게 말해 물가 수준을 반영해 측정한 GNI도 한국은 서른 한번째였다. 구매력평가 기준 1인당 GNI는 한국이 3만8260달러로 전년도 48위보다 17계단 상승했다.

 

 

1인당 GNI가 급격하게 오른 이유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환율 영향이 있어 보인다”며 “PPP 기준 1인당 GNI가 상승한 것은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낮아서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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