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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제노바에서 다리가 무너져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 박세회
  • 입력 2018.08.14 21:16
  • 수정 2018.08.14 23:52
ⓒAFP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의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지상에서 90m 높이의 다리가 무너졌다.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중으로 현재까지 최소 22명이 사망했으며 8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인디펜던트는 이날 A10 고속도로에 연결된 모란디 다리의 일부 구간이 갑작스럽고 격렬한 폭풍과 함께 무너져 내리며 교각과 상판의 잔해가 도시의 산업지구 위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 다리가 무너진 구간이 200m에 달해 차량 10여 대가 함께 추락했고, 사망자가 수십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부상으로 후송된 인원만 10명을 넘었다.

트위터에 올라온 현지 방송의 영상을 보면 끊어진 고가 아래 분진이 날려 시야를 흐리고 있다. 지역 소방당국은? AFP에 교각 대부분이 철도 트랙 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1967년 준공한 모란디 다리는 높이 90m 총 길이 1km에 달한다. 2016년에 보강공사를 한 터라 2년 만에 무너졌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지 소방당국은 붕괴한 지점이 산업지구 인근이라 연쇄효과로 인해 가스 파이프가 폭발할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 

 

ⓒE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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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탈리아 #다리 #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