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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이 비자림로를 “아름다운 생태도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꼽히던 바로 그곳이다.

ⓒ뉴스1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근 삼나무 벌채로 논란이 된 비자림로와 관련해 “아름다운 생태도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13일 오전 업무보고를 받은 뒤 ”아름다운 길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원 지사는 ”사회의 기초 인프라이자 주민숙원사업으로서 도로의 필요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생태도로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도민과 더 소통하고, 더 지혜를 모아 검토해서 비자림로를 아름다운 생태도로로 만들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합리적인 대안을 찾겠다며 지난 8일부터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잠정 중단했다. 

이 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대천~송당) 약 2.94㎞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동부지역 교통량 해소, 농수산물 수송 물류비용 절감,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해왔다.

공사 과정에서 삼나무 915그루(총 벌채계획 2160그루)가 잘려나가 전국적으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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