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8월 12일 13시 37분 KST

노벨문학상 수상한 소설가 나이폴이 별세했다

2001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Hindustan Times via Getty Images

‘중간의 길’ ‘도착의 수수께끼’ ‘신비로운 마사지사’ 등 서구 제국주의와 제3세계 갈등을 그린 작품을 써온 인도 태생 영국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비디아다르 나이폴이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1일 (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나이폴은 영국 런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부인 나디라는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이폴이 조용히 사망했다”고 전했다. 

1932년 영국령 서인도제도의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태어난 나이폴은 영국 옥스포드 대학으로 유학와 영문학을 전공했다. 그 뒤로 다시는 고향에 돌아가지 않았다.

나이폴은 1957년 첫 장편소설 ‘신비로운 마사지사’로 영국 문단의 주목을 받은 뒤 제3세계 식민체제의 모순과 허위를 꼬집는 독창적인 작품을 주로 썼다.

나이폴은 부커상, 데이비스 코엔상 등 영국 주요 문학상을 수상한 끝에 2001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당시 스웨덴 한림원은 나이폴을 ”따라 할 수 없는 목소리를 가진, 문학계의 세계일주 여행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1990년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도착의 수수께끼’ ‘중간의 길’ ‘미겔 스트리트’ ‘인도, 상처받은 문명’ ‘자유국가에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