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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이예림, 이경규 딸 지웠다...연기 합격

배역을 위해 9kg을 증량했다.

개그맨 이경규의 딸 이예림이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첫 등장해 관심이 쏠렸다. 방송 5회 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인데 인상 깊은 캐릭터 연기를 보여주며 시선을 이끌었다.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에서는 한국대 축제를 위해 화학과 선후배들이 모인 모습이 담겼다. 이예림은 한국대 화학과 2학년 김태희로 분했다.

화학과 2~3학년 선배들은 얼굴과 몸매가 예쁜 1학년 여자 후배들을 뽑아 과 주점 서빙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강미래(임수향 분)와 현수아(조우리 분)가 뽑혔고 이지효(정혜린 분)는 본인의 의지가 반영돼 선정됐다.

ⓒOSEN

세 사람은 선배들이 모인 과방으로 가서 자기소개를 하며 서로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김태희(이예림 분)도 함께 였다. “2학년이고 내 이름은 김태희”라고 소개하며 부끄럽게 웃었다.

남자 동기나 선배들은 태희를 놓고 애써 “귀엽다”고 표현했지만 몸매를 지적하며 “뚱뚱하다”고 놀렸다. 송정호(최성원 분)도 “밥태희”라고 놀렸다. 태희가 군것질을 좋아해 쉼 없이 먹을거리를 즐겼는데, 이를 본 남학생들은 다이어트를 하면 더 예쁠 것이라고 마른 몸매를 강요했다.

ⓒOSEN

하지만 남자들과 여자들의 시선은 달랐다. 동기들을 비롯해 미래와 수아는 태희의 몸매가 적당한 것이지 절대 뚱뚱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태희는 “나도 살을 빼면 예뻐질 것을 알지만 다이어트를 하는 게 쉽지 않다”며 빵을 한 입 베어 물었다.

태희는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말하는 살만 빼면 예쁘겠다는 소리에 대꾸하고 싶지만, 그럴 용기가 없는 캐릭터이다. 이예림은 김태희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실제로 9kg이나 증량했다고 한다. 누구의 딸이라는 배경을 떠나, 연기에 대한 그녀의 열정과 노력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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