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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와 드루킹 간 대질심문이 시작됐다

양측 모두 동의했다.

ⓒ뉴스1

댓글조작 공모를 두고 진술이 엇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김모씨(49)의 대질 조사가 곧 진행된다.

9일 박상융 특검보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부터 김 지사와 드루킹 김씨의 대질 신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검 측은 대질 신문에 필요한 양측 동의를 모두 받은 뒤 대략적 시작 시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지사 측은 대질 신문에 대해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협조적 자세를 보였다.

특검은 드루킹의 진술 내용과 김 지사의 진술 내용이 서로 달라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대질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와 드루킹은 댓글조작 인지·지시 여부과 관련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드루킹은 지난 5월 옥중편지를 통해 김 지사가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지켜봤으며 센다이 총영사직을 역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의 몇 차례 만남은 인정하면서도 댓글조작 활동의 인지 및 킹크랩 시연회 참석 의혹에 대해선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드루킹으로부터 인사를 추천받은 것도 다양한 인재 풀의 확보 차원이었으며, 실제 인사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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